「모리스」 를 읽고
마지막 지은이 E.M 포스터 의 후기에서
이때부터 클라이브는 점차 타락의 길을 걷고, 그에 대한 나의 태도도 차가워진다. 그는 나를 화나게 했다. 그래서 나는 그를 괴롭히고, 그의 메마름과 정치인 같은 태도와 벗겨지는 머리를 강조했다.
p. 316
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혼자 깔깔깔 웃고 말았다. 외국에서도 남자가 대머리 되는 건 최악의 저주 중 하나인가보다. 지은이의 말을
보고 E.M 포스터 작가의 사진을 찾아보니 머리카락이 아주 까맣고, 숱도 많으신 편이었다. 그러니 저렇게 말씀도 하셨겠지만.